더 뉴 K5 LPI 주행후기

더 뉴 K5 LPI 주행후기다. 2세대 K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그런데, LPG라고? 맞다. LPG모델의 경우 2019년 3월 부터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을 통해 모든 일반인이 살 수 있게 되었다. LPG, 일명 가스차는 과거와 달리 기술이 발전해서 많은 단점이 개선됐다. 우선 시동 안걸림, 폭발위험 같은 기본적인 문제는 연료 분사방식과 안전밸브 등으로 원천 차단 됐다. 가솔린 차에 비해 출력이 부족하지 않을까했지만 실제 주행해보니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미한 차이정도로 느껴졌다. 과거와 달리 인젝터 방식으로 동시에 분사하기 때문에 출력이 많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가솔린차에 비해 연료자체가 청정액화가스라 엔진고장이 적고, 정비비용이 저렴하며, 저공해3종이 해당하는 것이 장점이다. 연비는 살짝 떨어지지만 연료 가격을 생각하면 상쇄하고도 남는다. 아래부터는 주행 후 느낀 점을 적어본다. 

 

전면부 디자인


더 뉴 K5 LPI는 누우 2.0LPI 엔진을 채택했다. 일명 택시엔진인데, 시동 시 달달거리는 소음 이슈가 있다. 그 외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는 무난한 엔진이다. 극단적이지만 도로를 안방처럼 다니는 택시들도 몇 십만키로씩 문제없이 잘 달리는 중이다. 이번에 탄 차에서도 그런 문제는 못느꼈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은 멀티링크다. 대부분 차량이 전륜은 엔진룸 공간때문에 맥퍼슨 스트럿을 채택하는 듯하다. 주행하면서 만난 방지턱에서 느꼈을 땐, 넘는 순간 그리고 넘고나서 불편한 점은 못느꼈다. 나름 세팅이 잘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주행중에 울퉁불퉁한 노면을 만났을 때, 그 진동이 그대로 운전석과 핸들에 느껴졌다. 이 차가 상위트림이 아니라서, 하부세팅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인지, 본래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주행 중 소음의 경우는 동급 가솔린 차보다 크다고 느꼈다. 하단 유튜브 링크에서 볼 수 있겠지만, 주행 중 소음이 꽤 나는 편이다. 하지만 80km일상 주행에서는 그다지 심한 편은 아니다. 특히 저속에도 악셀을 가속할 때 rpm이 확 오르면서 실제 가속은 되지않고 엔진소리만 크게 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노면과 풍절음만 아니면 엔짐의 우웅하는 소리는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도 들고, 재밌는 나름의 느낌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용한 차를 원한다면 가솔린이 낫다고 생각한다. 

 

후면 디자인


조향장치(EPS)의 경우 C-MDPS를 채택했는데(1.6터보 모델만 R-MDPS), 편견 때문인지 몰라도 불편한 느낌었다. 핸들 자체가 무겁고 뻑뻑한 느낌인 데다가, 핸들을 돌리고 조금 지난 후 차가 반응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크게 돌릴 때는 즉각 반응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꽤 힘을 많이 줘야했다. 현재 소유차량은 R-MDPS 인데, 확실히 비교가 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소음도 그렇고 핸들도 그렇고, 단점을 찾아보자라고 생각하고 느낀 것이지, 일상주행하는 상황에서는 크게 신경이 안 쓰일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있을까 싶다. 딱 중형차의 무난함을 보여준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양카스러움을 조금 덜어내서 중후해졌다. 전면부 세로 그릴은 K7을 떠올리기도 하고, 헤드램프도 날렵하게 멋있다. 실내 역시 딱히 단점으로 꼽을 만한 것이 없다. 특히 시트에 허리받침대가 있고, 착좌감도 좋다. 뒷좌석 공간도 넉넉하다. 대시보드도 가죽같은 플라스틱?으로 덮어서 싼티를 벗었다. 다만 LPG모델인 만큼 트렁크 공간은 부족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실내 디자인

 이 모델의 중고차의 경우 케이카 기준 무사고, 19년식 27,000km LPI모델의 가격은 현재기준(20.07.20) 세전 1,830만원이다.

 

주행영상, 유튜브 링크:

youtu.be/QkLPHPPhg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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