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셀프 교환하기 / 비용, 사용도구, 리프트 대여 정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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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3NuniA7qbZI

 

미국 같이 다이(DIY)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차고지에서 본인 차량을 스스로 정비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한국에서는 대다수가 카센터나 정비소를 이용한다. 하지만 그게 뭐, 안좋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전문가에게 맡김으로써 정비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으므로, 나름 합리적이라고도 생각한다. 최근에는 순정부품등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공임나라에서 공임비만 주고 저렴하게 정비하거나, 마이클 같은 어플로 최저가 정비소를 이용하기도 한다. 정비소에 갔더니, 무려 9만원을 불렀기 때문에...(쉐보레라 블루핸즈보다 비쌀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9만원은 좀...)처음에는 공임나라에 갈까 하다가 셀프정비소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엔진오일은 엔진에 윤활유 역할도 하는 동시에 차량에 냉각수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주기마다 꼭 교환을 해야한다고 한다. 엔진이 망가지면 (당연히)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구매한 부품은 2가지다.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엔진오일은 가장 주기적으로 교환해야하는 소모품인데, 언제 갈아야하는지는 여러 의견이 있다. 따라서 각자의 의견보다는 차량 안내서에 나와있는대로 하는 것이 좋고, 운전스타일에 따라 조금 더 일찍 교환할 수도 있겠다. 내 차는 더뉴말리부 1.35터보이고, 1만키로 정도 탔다. 계기판에서 엔진오일 수명을 조회해보면 약 13%정도가 찍힌 상태였다.

더뉴말리부 순정 엔진오일(1L) / 출처: 네이버 쇼핑

구매 가격은 엔진오일이 1리터당 4,000원 정도, 오일필터라 15,000원정도이다. 부품 값만 치면 끽해야 3만원 정도인데(엔진오일 4리터 기준) 9만원이나 부르다니...아무튼 나는 순정품으로 구매했다. 엔진룸을 열어보면 오일캡에 이 차량에 맞는 엔진오일 종류가 적혀 있다. 내 차에는 0w-20이 적혀있고, 해당 순정품으로 구입했다. 물론 차량안내서에 그렇게 나온 것도 있지만, 순정품이 가장 좋다는 보수적인 생각때문이다. 일반 카센터에 가면 칵스나 지크같은 합성유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가격차이는 별로 없다.

쉐보레 오일필터 순정품 / 출처: 네이버 쇼핑

셀프 정비소를 이용했다. 물론, 자동차 작키를 이용해서 리프트를 할 수 있지만, 하다가 깔려 죽을까...봐 리프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1년에 고작 몇번 사용할 건데, 굳이 사야하나 싶었다.

엔진오일 폐유 / 유튜브 캡쳐

셀프 정비소에 도착하면 시간당 만원씩 리프트 대여료를 내고 이용한다. 우선 본네트를 열고 엔진오일캡을 열어 두어야한다. 그리고 차량을 띄우고 하부를 보면 파란색 오일필터와 그 옆에 드레인볼트가 있다. 처음봐서 너무나도 생경했지만, 딱 구분이 가서 좋았다. 쉐보레 말리부 같은 경우에는 토크 렌치로 드레인볼트를 뺄 수 있다. 빼내면 뜨거운 폐유가 쏟아진다. 꽤 오랜시간 쏟아지니 그동안 오일필터를 빼도록하자

쉐보레_연료펌프 오링 / 유튜브 캡쳐

현대기아차의 경우에는 동와셔를 사서 같이 갈면되는데, 쉐보레 차의 경우에는 오링을 별도 구매해서 갈아끼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8천원 정도하는데, 다음 교환때는 구매해서 갈아야겠다.

오일렌치 교환 / 유튜브 캡쳐

오일필터는 오일 캡을 띄우고 돌려야하지만, 정비소에는 쉐보레용 오일필터 캡이 없는 듯했다(후에 검색해보니 순정품은 약 8,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되는대로 오일렌치로 오일필터를 돌려서 뺐다. 어차피 버릴거니 세게 돌려도 상관없다. 오일렌치가 빠지면 역시 폐유가 쏟아져 나온다. 그 다음 새걸로 갈아 끼우면 된다. 특별한 공구는 필요없다. 그리고 나서 레프트를 내린 뒤, 엔진오일을 넣는다. 적정 오일량이 있으므로, 너무 적게도 많게도 넣으면 안된다. 엔진오일이 적으면 당연히 문제지만, 많더라도, 노킹현상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1리터씩 넣으면서 엔진오일게이지를 체크했다.

엔진오일 적정게이지 / 말리부 차량 취급 설명서

이렇게 하고 나면 교체가 모두 끝난다. 시간은 처음이라 1시간 남짓 걸렸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작업은 아니었다. 다음 교환때는 에어필터도 추가로 교환할 것이다. 에어필터는 에어컨 필터와 다른 것이고, 엔진 흡기에 들어가는 공기를 정화하는 필터라고 알고 있다. 교체가 끝나면, 시동을 켰다 끈 후, 5분 정도 엔진을 식힌 뒤, 엔진오일 체크를 한다.

엔진오일 교환 비용 정리 / 유튜브 캡쳐


교환에 들어간 비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엔진오일: 18,040원
2. 오일필터: 14,520원
3. 리트프(1H): 10,000원
=42,560원

물론, 카센터나 정비소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순정품을 산 후 공임나라에서 1,2만원 추가 공임비를 주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득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 첫 엔진오일 셀프교환기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오류가 있다면 블로그나, 유튜브에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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