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세계 14화: '이태오 나랑 잤어...' / 부부란 뭘까
- 리뷰/드라마
- 2020. 5. 10.
해강아...준영이 명치 한대로 쎄게 때려주지, 생긴건 쎄게 생겨서 준영이한테 맞고 다니니...
결국 태오가 귓방맹이 날려줬다. 혐은 혐으로 대응하는 법
이 드라마에서 제정신으로 사는 사람은 제니밖에 없는 것 같다. 다경이는 잘하다가 갑자기 제니가 울어버리니까, 준영이에게 급발진해버린다...진짜 갑자기? 할 정도로 뜬금없이 너무 화를 내버렸다. 태오는 처음으로 카운터 당한 준영이에게 모든 탓을 돌려버리며 귓방맹이를 시전한다. 준영이가 제니랑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제니가 준영이 방에 있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하긴하다.

선우도 괜찮지 않았다. 혐준영이 일로 많이 흔들렸다.
불륜의 사건 현장현장 마다 GPS달아 놓은 것 마냥 쫒아 다니면서 라이브로 챙겨본 준영이가 사춘기도 제대로 맞아서
어린노무시끼가 눈깔 제대로 안뜨고 따박따박 엄마 심장에 비수를 꽂아버린 탓이다.
그러다 준영이는 제니와의 일로 새엄마의 무서움을 깨닫고 선우에게 전화한다.
'버티기엔 너무 지쳤어요, 그냥 나 하나 없어지면 다 괜찮아질 거 같아요'
이말을 남기고 사라진 선우는 아들에게 큰 충격을 받고 바다에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지만, 준영이 전화에 바로 달려온다.
떠나려는 준영이를 놓고 다경이는 선우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 집착이 준영이를 망치는 거야...당신 정상아니잖아'
?집착하는 건 너랑 태오잖아 가만히 있던 선우가 무슨 죄...
선우는 바로 카운터 친다. 이 드라마는 카운터가 시원해서 좋다.
'너는 니 가정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잖아'
'이태오 나랑 잤어'
다경이는 항상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결국 다경이는 애송이일 뿐이었던 것이다.
부부는 뭘까. 정말 별거 아닌 일로 헤어지고 예림이네 처럼 다시 아무일 없던 것처럼 재결합하기도하고 부부의 연이라는게 있는 걸까. 자식의 연은 있어도 부부란 본래 남남이었던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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