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11화: 장근수 흑화 ? / 재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
- 리뷰/드라마
- 2020. 3. 7.
단밤 회식, 마현이는 근수에게 말한다.
"너 되게 재수없었어"
이 말은 전무가 새로이한테 했던 말이기도하다.
그저 순응하고 사는 것이 아닌,
확실한 목표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남들이 보기에 재수가 없나보다.
근수는 달라졌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원하는걸 쟁취하기로 마음먹었다.
서자 출신으로, 망나니 어머니 밑에서,
무엇도 원하지 말라는 말을 곱씹으며 자랐지만,
단밤을 퇴사하며 새로이에게 말한다.
"(형의)삶의 방식이랄까, 자극적이더라구요 저도 이제 달라지려구요"
여기서 삶의 방식은 원하는 걸 쟁취하며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근수는 새로이, 장회장과 같아졌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드라마의 흐름상 근수가 바로 장가에 투입되어야했기 때문에
근수는 새로이와 달리 긴 흐름을 갖고 가지않는다.
수아도 말했듯이 근수는 고졸에 스펙도 없으면서 장가의 기획팀에 입사한다.
새로이 같은 근본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적응기는 필요했나보다.
그 동안의 밝은 옷이 아닌, 검은 정장으로 흑화에 성공했지만,
최강포차에서 2등을 한 것을 두둔하자 장회장에게 깨진 것이다.
새로이에게 배운 철학을 장가에 주입하려했기 떄문이다.
1등만을 차지해야 한다는 장가의 철학을 들은 근수는
장회장 방을 나오면서 장가사람이 된 것 같았다.
화난 표정, 넥타이를 당기며 나오는 모습에서 근원이 모습이 보이기도했다.
그리고 수아는 근수에게 말한다.
"장가는 단밤과 달라"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깨달은 근수.
장가를 차지하려면, 차지해서 이서를 만나려면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장회장의 철학을 따라가거나, 장회장에 반기를 들며 장가에 새로운 가치를 주입하거나.
하지만 최강포차에서 근수는 정한 것일까?
2등에 만족하는 부장에게 장가의 1등 철학을 말하며 쓴소리를 뱉는다.
단밤사람이 아닌, 장가사람이 되어 새로이와 부딪힐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제 앞머릴 까서 포마드 해주면 똑똑한 근원이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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