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에서 오지수는 두가지 시각에서 평가된다. 1. 학교 수업 2. 인간 수업 학교 수업으로 평가 받는 부분은 우리 모두가 그렇듯, 내신 성적, 수능 성적 등으로 등급을 매겨 평가 당하는 것이다. 오지수가 전학왔을때 담임(조진우)은 우수한 지수의 학업 성적표를 보고 "너 같은 애들이 젤 무서워 (...) 뭐 하고 싶은건 없고?" 라고 말하고 지수는 그냥 성적맞춰 대학 가는 것, 돈 버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서류 상으로는 겉으로나 오지수는 지극히 평범한 모범생이고 같은 반 학생들, 담임 모두 그렇게 평가한다. 하지만, 인간 수업에서는 전혀 다른다. 학생, 시험 성적이 아닌, 인간으로서 오지수는 악랄한 범죄자다. 과거부터 유영철 같은 사이코패스나, 연쇄살인마들이 잡힐때, 주변사람들은 전혀 그럴줄 몰..
중간까지 봤지만, 소재는 참신하다 못해 파격적이다.이제는 웬만한 스토리로는 대본을 내놓을 수도 없나보다. 맨날 나오는 포주를 또 등장시켰지만, 고등학생을 씌우고 또 익명성을 덧붙이고, 소라게 등등 여러 상징적 의미를 포함했다. 나의 고리타분한 생각으로는, 오지수(김동희)가 배규리(박주현)에게 비밀사업을 들킨뒤, 규리가 지수에게 인간 수업을 시켜주는, 본인이 물려받을 회사에 대신취직시켜며 진짜 사람답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식으로 훈훈하게?둘이 알콩달콩 나갈 줄 알았는데, 그와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오지수(김동희) 김동희는 아마 인생 캐릭터를 만났지 싶다. 스카이캐슬에서도 말잘듣는 모범생이미지가 있었고 인간수업에서도 비슷하지만, 익명성 뒤에서는 영리한 범죄자라는 점이 돋보인다. 훈훈한 외모에 고단한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