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는 '책임'이 주요 키워드였다. 새로이는 직원들에 대한 책임 마현이는 본인의 선택(성전환)에 대한 책임 근수는 장가 철학을 이어갈 책임 1. 처음으로 소신을 꺾은 새로이 장회장의 계략으로 투자가 무산되지만, 토니 할머니에게 투자제안을 할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토니를 대가로 받는 투자라고 생각한 새로이는 이를 거절한다 본인의 소신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새로이의 소신에 문제점을 지적한다. 새로이만 믿는 주변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저버렸다는 것이다. 빈잔을 앞에두고 홀로 술 마셨던 옛날과 달리, 이제 새로이는 혼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강민정 전무는 이렇게 말한다. "freedom is not free" 독일의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자유에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
단밤 회식, 마현이는 근수에게 말한다. "너 되게 재수없었어" 이 말은 전무가 새로이한테 했던 말이기도하다. 그저 순응하고 사는 것이 아닌, 확실한 목표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남들이 보기에 재수가 없나보다. 근수는 달라졌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원하는걸 쟁취하기로 마음먹었다. 서자 출신으로, 망나니 어머니 밑에서, 무엇도 원하지 말라는 말을 곱씹으며 자랐지만, 단밤을 퇴사하며 새로이에게 말한다. "(형의)삶의 방식이랄까, 자극적이더라구요 저도 이제 달라지려구요" 여기서 삶의 방식은 원하는 걸 쟁취하며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로써 근수는 새로이, 장회장과 같아졌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드라마의 흐름상 근수가 바로 장가에 투입되어야했기 때문에 근수는 새로이와 달리 긴 흐름을 갖고 가지않는다. 수아..
1. 조이서, 장회장과 같고 다름 조이서는 스스로 사이코패스라고 하는데, 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뢰, 소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새로이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형사를 찾아가는 새로이를 따라가, 과거의 일을 모두 듣고 새로이에게 공감한다. 그가 수년간 받았을 상처에 진심으로 아파하며 눈물을 흘린다. 사랑하는 사람에 한정적이긴 하지만 공감을 했다. 20살의 새로이도 그랬듯, 이서도 성장하는 것이다. 이 점이 장회장과 이서의 다른 점이다. 장회장과 이서는 모두 승부해서 이기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단지 장회장은 재벌이고 이서는 평범한 집안 출신이기에 방법만 달랐을 뿐, 이기적으로 이기는 것에만 집중해왔다. 그러나, 이서는 이제 새로이를 만나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다.이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