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는 캐릭터에 큰 비중을 둔다. 별그대에서 전지현과 김수현, 도깨비에서 공유 등등. 사이코지만 괜찮아도 마찬가지다. 예쁜 여자 사이코 캐릭터는 지금껏 없던 것이라 이목을 끈다. 김수현은 그 동안 보여준 그런 이미지지만 2년 만의 복귀작이고 김수현 자체가 빛나는 캐릭터다. 드라마는 잘생기고 예쁜 캐릭터에 온갖 신경을 집중시키는 탓에 쓸 때없이 복근 보여주는 목욕신이나, 각선미 보여주는 침대신 등등을 내비친다. 그리고 선남선녀들이 몸매자랑하며 멋있는 대사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장애인 캐릭터를 하나 넣어서 동물원 원숭이마냥 희극거리로 만들어버린다. #극과극, 그들의 사랑법은? 사이코 패스인 고문영(서예지)는 동화 작가지만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인가?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