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괜찮치가 않아 차라리 니가 미웠으면 좋겠어 나 계속 당신 괴롭히면 어떡해 모든 걸 잃고 고산을 떠도는 태오 어렵게 마련된 식사자리에서 어떻게 지냈냐는 선우의 한마디에 눈물을 쏟아버린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바뀌지 않는법. "우리 셋이 다시 한가족이 되는 거야. 나도 널 용서할테니까 너(선우)도 나를 용서해"이런 개소리 앞에 선우와 준영이는 질색할 수 밖에 없다. 태오는 준영이에게"니 곁에 잇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사람이야"라는 말을 하며 그 후엔 차에 뛰어든다. 앞뒤가 다른사람, 겉과 속이 다른사람이다. 그러고 보면 이태오는 철저하게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다. 부부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태오는 한번도 딸인 제니를 안아주거나 말을 건낸적이없다. 가족은 나머지고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