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들 무선통신 그만좀해라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서 배우의 역할은 드라마 전체를 지배한다. 한껏 무게 잡은 남자 주인공의 듣자마자 손발없어질 것 같은 대사와 이를 듣고 심쿵하는 여자 주인공의 감동하는 표정 그리고 울려퍼지는 OST이 삼박자가 핵심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동화같은,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뻔뻔하게 남발하기 위해서는 잘생긴 얼굴 장착은 필수고, 그 캐릭터와 정말 혼연일체해서 연기가 찰떡 같아야한다. 도깨비에서 공유는 진짜 능청스러운 도깨비 그 자체인 것 같았고, 김고은은 '한'이 있는, 하지만 천진난만한 여고생 그 자체였다. 하지만,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는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어색한 느낌이 많았다. 이민호나 김고은 그리고 다른 배우들이 연기경력때문은 당연히 아니고, 평행세계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