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많은 병폐가 있지만, 역사적으로 사회주의에 승리한 것은 사실이다. 1권에서 김범우에게 사회주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소작인은 이렇게 말한다. "고딴게(공동의 토지를 함께 농사 후 분배받는 것) 무슨 평등입니까, 자기 밭의 배추가 속이 더 여물찬 것이 사람 본성인데" 모두의 것은 내 것이 아닌 것이다.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것은 경제학 이론으로 증명됐으며,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상 모델(코즈 정리)이 제시되는데, 이 또한 돈(자본)에 의한 해결이다. 그런데 왜 염상진이나 이하 하대치, 안창민 같은 인물들은 사회주의에 목메는 것일까, 2권에서는 각 인물들이 생각하는 정의(JUSTICE)를 소개하고있다. 마르크스의 여러 저서들을 함께 읽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우선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