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같은 곰 추민아 선생은 여우짓하는 동기때문에 일을 다 떠맡고 고생만하는 것 같아 슬프다. 그런데 양석형(김대명)은 여우같은 곰이다.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위급환자가 발생한 날, 당황한 추민아를 진정시키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수술 후 둘은 대화를 나눈다."교수님 죄송해요. 사실 교수님이 밥 맛이 아니신가 생각했거든요. 생긴거랑 다르게 되게 감성적이고 디테일한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눈치는 좀 바가지시구나해서 속으로 욕 많이 했어요"일을 하다보면 그 사람의 인성을 판단할 수 있는 순간이 많이 있다. 취업준비를 할 땐 판단하지도 못할 인성은 왜 본다고 인성면접을 보나 싶었는데, 회사 생활은 인성이 전부다. 정말 싸가지 없고 여우같은 사람이랑 지독하게 엮이면 회사 근처만 가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