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타카는 재앙신이된 맷돼지를 죽이고 죽음의 저주를 받는다. 맷돼지는 이렇게 말한다. "어리석은 인간들아 자연의 증오와 한을 너희가 알겠느냐" 아시타카는 부족을 떠나 서쪽으로 향한다. 서쪽에 도착하여 에보시가 다스리는 마을에서 본 것은 재앙이다. 자연과 인간이 맞붙으며 숲은 활기를 잃고 죽어갔다. #이원화에서 일원화의 세계로 플라톤 이전에 인간은 자연을 정복의 대상을 보지 않았다. 자연의 신비한 힘에 무서워했고, 공존하고 경배해야할 대상으로 여겼다. 하지만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서양 사상의 토대가 되며 세상을 이원화하여 바라보는 관점을 퍼뜨렸다. 현실과 이데아가 따로 존재하듯이, 이 세계는 둘로 분절되는 것이다. 산업화를 이루고 자본주의 사회를 탄생시켰다. 선과 악, 부자와 빈자 그리고 '인간과 자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