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 설국 열차는 계급사회다. 승차권을 기반으로 나뉜 계급은 각자의 역할을 한다. 어느 계급이나 불만은 있다. 이것이 열차 내 살인 사건으로 폭등한다. 이런 위태로운 사회를 잠재우기 위해 맬라니(제니퍼 코넬리)는 윌포드를 이용한다. 그는 만들어진 '신'이다. 중세봉건 사회에서 영주는 광활한 토지와 성의 주인이었다. 군사력도 지닌 그들의 영향력은 왕 못지 않았다. 이런 영주들을 아래에 두고 통치하기 위해서 국왕은 '신'을 부른다. 그렇게 통치를 위해 '신'은 소환된다. 정말로 신이 존재하든 안하나든 그건 국왕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국왕이 신의 대리인임을 각인시키고 그 권력으로 통치를 하면 그뿐이었다. 국왕은 성직자를 통해 신으로부터 통치권한을 받은 것이다. 설국열차의 사회에서 맬라니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