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억울해 하지도 마라 현재, 대한민국은 모든것이 둘로 나눠졌다. 남자와 여자, 부자와 빈자, 좌파와 우파. 정규직과 비정규직. 중간은 없고 타협점을 원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공정함이다. 공정한 경쟁으로 이분화된 사회에서 공정하세 상위계급으로 오르고 싶을 뿐이다. 그런데 이 공정성의 가치가 상당히 훼손됐다. 권력자의 딸은 시험한번 없이 의사가 됐고, 회장님의 아들은 황제 군생활을 즐겼다. 스펙도 없는 알바생이 대모하니 단숨에 정규직이 되버린다. 설국열차 사회에도 공정성이 이슈로 떠오른다. 1등급 승객의 살인사건을 권력자 맬러니가 눈감아준 것. 판결은 유죄. 그러나 맬러니 독단으로 무죄를 선고해버린 것이다. 계급간 갈등은 터지고 3등급 승객들은 파업을 선언한다. 설국열차가 한국사회와 ..
#긴 시간, 쉬운 추리 빙하기가 시작되고, 윌포드 인더스트리의 1,001칸으로 이뤄진 설국열차가 달린다. 이 드라마는 만화원작과 영화로 먼저 나온 설국열차의 드라마판이다. 꼬리칸의 시선으로 그들의 혁명을 중점적으로 다룬 영화와 달리, 꼬리칸을 비롯해 1~3등급칸의 승객들의 이해관계를 아울러 보여준다. 드라마는 꼬리칸의 리더 레이턴(다비드 디그스)가 3등급 칸의 숀 와이즈가 살해된 사건을 맡는 것으로 전개가 시작된다. 때문에 꼬리칸 혁명을 위주로 스펙타클하게 구성된 영화와 달리, 기차의 속사정을 느린 호흡으로 천천히 보여준다. 이에따라 드라마의 평가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레이턴의 수사과정을 보면 긴장감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레이턴이 코난빙의해서 사건의 단서들을 너무 쉽게 찾아내고 설국열차의 비밀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