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재림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며 메시아에 대한 종교, 정치, 언론 그리고 인간의 반응을 그려낸다. 기독교가 보편적인 종교로 전세계에 널리 퍼질 수 있었던 것은 예수가 오직 '믿음'만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유대인처럼 율법이나 하나님과의 직접계약을 통한 선택보다는 오로지 믿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인간은 눈으로 직접 기적을 보아도, 또는 보지못해서 메시아를 끊임없이 의심하거나 믿음보다는 본인이 선택받은 존재라는 것에 더욱 집착한다. 불안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갑자기 나타난 메시아(알 마시히)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과거부터 변함없는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해답을 갈구하고 의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는 영화 곡성에서..